「21세기는 여성의 세기」라고 말한다. 여성의 능력이 진정하게 발현될 때만이 말의 의미가 살아난다.그렇지 않고는 한낱 구호에 불과하다. MBC가 새 천년 특집으로 4일 오후 11시부터 두시간여 방송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 「세계 속의 블루칩_한국여성」은 세계 각국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진정한 성공과 가치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여성들을 보여준다.
세계 언론의 메카 뉴욕. 미국의 방송 3사중 하나인 ABC, 그곳에서 「World News Now」를 진행하는 주주 장.
『여자를 걸프전에 보낼 수 없다』 라는 회사의 차별과 『누런 동양 여자가 진행하는 뉴스는 보기 싫다』라는 시청자들의 편견을 이긴 주주 장씨. 그녀는 「Work Hard, Play Hard」 라는 프로의식을 체화한 진정한 커리어 우먼이다.
실리콘 밸리에서 미국 100대 우량기업 중 하나인 라이트 하우스를 이끄는 김태연씨,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홍콩에서 동분서주하는 김미영씨, 하와이대 총학생회장을 거쳐 한국계 여성으로선 최초로 하와이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실비아 장 등도 세계 속의 블루칩(우량주) 한국 여성이다.
마약 마피아와 갱들의 악명이 높은 에콰도르의 국립경찰대학 수석 입학생, 21세의 손미란씨. 그녀가 왜 해발 2,850M고지에서 남자도 버티기 힘든 고된 훈련을 견디며 테러와 범죄로 얼룩진 에콰도르에서 경찰이 되려는지가 생생하게 전달된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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