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치(檢恥)의 해」로까지 불렸던 1999년을 지낸 검찰은 3일 서초동 대검청사에서 「신년 다짐회」를 갖고 국민이 신뢰하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시작.행사에 참석한 대검, 재경 지검·지청 부장검사와 3급 이상 검찰 간부 200여명은 엄정하고 독립된 검찰권 행사만이 지난해의 「악몽」을 털어내고 새출발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이구동성. 서울지검 한 부장검사는 『새천년 첫 해에 새 검찰의 기초를 다진다는 각오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각오를 피력.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외압과 회유는 단호히 배격하고, 결단을 내릴 때 좌고우면(左顧右眄) 않겠다』며 『원칙과 정도에 따라 주어진 권한 행사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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