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올해 산업자금 공급규모를 11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급실적 10조2,000억원보다 12.8% 증가한 규모다.부문별로는 기업 시설투자 지원용 5조4,600억원 운영자금 4조원 주식투자 및 사모사채인수 1조5,000억원 등이다.
산업은행은 기존 대출방식 외에 공사채인수, 주식투자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 파이낸스」제도를 적극 활성화하고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금 출자전환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를 지난해 600억원보다 2.5배 늘어난 1,5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와함께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합리화투자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저리 특별펀드를 운용키로 했다.
수출입은행도 올해 국내 기업의 수출입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보다 2,000억원이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수출지원 10조2,200억원 해외투자자금 1,500억원 수입자금 1,300억원 등이다. 수출입은행은 총 지원자금 중 중소기업에 대한 배정 규모를 지난해 수준(2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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