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농구 대잔치가 4일 장충 체육관에서 개막, 25일간 열전에 돌입한다.남자부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중앙대를 비롯,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명지대 동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상무 등이 참가, 24일까지 예선풀리그를 벌인다. 또 강원대 목포대 서울대 전남대 충남대가 남자 2부격인 국립대학부에, 성신여대 숙명여대가 여대부에 출전한다.
남자부는 예선 상위4개팀으로 준결을 치러 26∼28일 3전2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중앙대는 SK에 지명된 포인트가드 임재현이 대학최고의 센터 김주성, 송영진 등 후배선수들을 노련하게 이끌며 2연패(連覇)를 노리고 있고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에 가게 된 이규섭과 이정래 강대협 등 실전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보유한 고려대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규섭(고려대) 임재현(중앙대) 등 99∼2000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로 프로구단에 지명된 대학농구스타들이 모교의 우승을 위해 졸업전 마지막대회인 농구대잔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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