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의 반YS정서가 16대 총선을 앞두고는 반DJ정서로 바뀌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텃밭 울타리가 한결 더 튼튼해 진 셈이다.여권이 끈덕지게 동진 정책을 펼쳐왔지만 뚜렷한 성과는 아직 없다. 3일 공개된 한국일보 여론조사서도 여권의 민주신당 지지도는 대구 12.7%, 경북 16.1%에 머물렀다.
김중권(청송·영덕)전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 조은희(대구 중구)전청와대비서관, 권정달(안동을) 장영철(張永喆·군위·칠곡)의원 등이 민주신당 간판을 달고 나설 채비. 이수성 평통수석부의장도 신당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중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반DJ정서가 고스란히 한나라당 지지표로 엮어지지는 않은 상태. 그러나 선거일이 가까워지고, 야당의 바람몰이가 본격화하면 한나라당의 흡인력이 커질 게 분명하다. 무소속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전국 어느 곳보다 높지만 이 경향이 선거때까지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15대 총선서 10곳(대구8 경북2)을 따냈던 자민련이 비집고 들어갈 틈도 관심사 이다. 생환율이 지극히 낮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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