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환경도 지난해 못지않게 불안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천년의 첫 해, 재테크의 방향을 어떻게 가져 가야 할까.주식과 부동산을 공략하라 올해는 경기회복세 확산에 따른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금리가 지난해말보다 0.5-1.5%포인트 정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와 주식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하지만 금리가 소폭 올라도 돌발요인이 없는 한 주식시장은 큰 기복없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금리 금융상품, 주식투자의 높은 리스크 등에 흥미를 잃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을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새해에는 금융상품 투자 외에도 자금의 풍부한 유동성 확보를 바탕으로 주식 직·간접투자와 부동산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략할 필요가 있다.
분산투자 원칙에 충실하라 고금리시대에는 금융상품에 70-8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 원칙과 전략이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저금리가 지속되고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시점에는 재테크 전략을 수정하는게 좋다. 즉 투자금액의 50%는 금융상품에, 50%는 환금성이 있는 주식과 부동산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다. 2001년부터는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만큼 비과세나 5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안전한 금융기관을 선택하라 올해까지는 금융기관이 망해도 예금 원금을 보장해주지만 2001년부터는 예금은 2,000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또 대부분의 신탁이나 수익증권은 아예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안전한 금융기관을 선택해 돈을 맡기는 지혜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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