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회 자민련과 국민회의 소속 의원 11명이 3일 호남고속철도 오송 기점역 설치가 사실상 무산된 데 항의하며 당적을 탈퇴, 파문이 일고 있다.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채택, 『오송 기점역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주장과 호소, 건의를 거듭해 왔다』며 『정부가 지난해 12월 18일자로 고시한 국가기간 교통망 계획에 기점을 천안으로 사실상 확정지은 것은 충주시민을 철저하게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당적탈퇴에 이어 의정활동 중지, 또는 의원직 총사퇴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한덕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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