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민연금기금도 코스닥등록기업에 투자한다.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연금기금 2,000억원의 민간 투자회사 위탁투자를 통해 처음으로 코스닥등록기업 및 선물·옵션에 대한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은 지금까지 안정적인 기금관리를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은 뒤지지만 위험이 크지않은 자본금 일정규모 이상의 증권거래소 상장주식에만 투자했었다.
복지부는 투기적거래로 흐르는 것을 막기위해 코스닥등록기업의 경우, 자본금 50억원 이상 또는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좋은 기업의 주식만을 매입대상으로 할 방침이다. 또 선물·옵션 투자도 헤지(위험회피)만을 위한 매도포지션에 한해 민간 투자회사의 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채권투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용등급 「A」이상의 우량기업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민간 위탁투자에서는 대상기준을 다소 완화해 투자적격인 「BBB」 등급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자산건전성과 운용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중 2,000억원을 위탁할 민간 투자회사 4곳을 이달중 선정키로 하고 평가를 진행중이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