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2차 평화협상이 3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소도시 셰퍼즈타운에서 개막된다.약 열흘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협상에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이 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 골란고원 반환 수자원 공유 안보장치 마련 국교정상화 등의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도 참석해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펼칠 전망이다. 첫날에는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협상 의제와 일정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총리실 관리들은 밝혔다.
바라크 총리는 2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시리아와의 평화는 매우 고통스럽고 힘겨운 대가를 치러야함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반세기동안 3차례의 전쟁을 치른 시리아와 이스라엘은 91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평화협상을 시작했으나 골란고원 반환문제 등에 부딪쳐 협상이 결렬됐으며 지난해 12월 15일 클린턴 미 대통령 중재하에 3년9개월만에 협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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