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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새앙쥐와 태엽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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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 새앙쥐와 태엽쥐 등

입력
2000.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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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앙쥐와 태엽쥐/레오 리오니 글·그림진짜 쥐와 장난감 쥐의 우정 이야기. 집안에 사는 새앙쥐는 늘 사람들에게 쫓겨다니는 신세. 빗자루도 피해야 하고 쥐덫도 조심해야 하고. 누구한테나 사랑받는 장난감 태엽쥐가 부럽기만 하다. 태엽쥐처럼 되고 싶어 마법을 지닌 도마뱀을 찾아간다. 그동안 태엽쥐는 새 장난감이 생긴 주인에게 버림받는다. 불쌍한 친구를 위해 새앙쥐는 도마뱀의 마법을 쓴다. 덕분에 태엽쥐는 진짜 쥐가 되고 둘은 언제까지나 사이좋은 친구가 된다. 아기자기한 글과 예쁜 그림의 멋진 그림책이다. 미국 도서관협회 선정 어린이 그림책 등 여러 상을 받았다. 마루벌 발행. 7,800원.

■빰빠라 밤! 출동, 빤스맨!/대브 필키 글·그림

유치원생부터 초등 1·2학년을 위한 재미있는 책. 만화가 잔뜩 그려져있고 내용은 뒤죽박죽, 만화같은 상상력이 웃음보를 터뜨린다. 초등학교 4학년 깜씨와 꼬불이는 사고뭉치. 장난치다 들켜 무서운 불독 교장선생님께 붙들려 가는데…. 최면 반지를 써서 「딱」 소리 쳤더니 그만 교장 선생님은 빤스맨이 된다. 빛나는 대머리에 팬티만 입은 채 교장실 빨간 커튼을 뜯어 어깨에 척 걸치고. 팬티 고무줄을 무기로 악당을 물리친다. 깜씨와 꼬불이, 빤스맨 앞에 지구를 정복하려는 못된 기저귀 박사가 나타나는데…. 빤스맨 시리즈는 미국에서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됐다. 김영사 발행. 5,900원.

■별나라 별별 이야기/하야시 간지 엮음

밤하늘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를 계절별로 모은 동화집. 「봄_머리가 아홉 개달린 히드라」 「여름_생선 때문에 가출한 남매」 「가을_날개 달린 말에서 떨어진 사나이」 「겨울_냠비 속으로 몸을 던진 병아리」의 네 권이 한꺼번에 나왔다. 별에 관한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이집트 중국 일본 한국 인도네시아 등 동양에 전해 내려오는 갖가지 별의 전설을 한데 모았다. 재미로 보는 별점, 별자리 천체 사진도 실려있다. 엮은이 하야시 간지는 일본의 천체 사진가로 별에 관한 글과 강연으로 유명하다. 그림은 이강주(봄·가을 편) 권신아(여름 겨울 편) 두 사람이 그렸다. 디자인하우스 발행. 각권 7,500원

■말박사 고장수/곽옥미 지음·김유대 그림

우리나라 토종인 제주 조랑말. 서양 말보다 몸집은 작지만 똘똘하고 부지런하다. 제주도의 초등학교 4학년 고장수는 말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말 박사. 할머니랑 단 둘이 살며 조랑말 조랑순이를 키운다. 어느날 바닷가에서 조랑순이가 장수에게 말을 건다. 앗! 말이 말을 하다니. 조랑순이 덕분에 장수는 얼떨결에 말의 나라를 여행하며 여러 가지 모험을 하고, 과거로 돌아가 제주도의 역사도 배우게 된다. 조랑순이는 조랑말 경주대회에서 1등을 하고, 장수네는 친구인 아름이네 목장에서 살게 된다. 지은이는 이야기 속에 제주도의 전설과 역사를 녹여놨다. 시공주니어 발행. 5,500원.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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