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李秉喆) 회장의 부인 박두을(朴杜乙)씨가 3일 오전 3시 서울삼성병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유족은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 등 2남5녀.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영안실 15호실에 마련됐으며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5일 오전8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내 가족묘.
박씨는 1907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 26년 고 이회장과 결혼해 장남 맹희(孟熙)씨(이재현·李在賢 제일제당 부회장의 부친), 차남 창희(昌熙)씨(작고, 이재관·李在寬 새한그룹부회장 부친), 3남 삼성 이 회장, 장녀 인희(仁熙) 한솔그룹회장, 차녀 숙희(淑熙)씨(구자학·具滋學LG반도체고문 부인), 3녀 순희(順熙)씨(김규 ·金圭 서강대교수 부인), 4녀 덕희(德姬)씨(이종기·李鍾基 삼성화재회장 부인), 5녀 명희(明熙)씨(신세계회장) 등을 두었다. 삼성은 박씨가 그동안 대외활동을 하지않은 채 평생을 내조와 집안대소사를 챙기는데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신년 사업구상과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삼성 이 회장은 4일 저녁 현재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박사 과정을 이수중인 장남 재용(在鎔)씨와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연락처 서울삼성병원 영안실 (02)3410_6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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