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에 5인이상 기업 5곳 중 1곳이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1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상용근로자 5인이상 기업 4,424곳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23.3%인 1,029곳이 올해 1·4분기에 근로자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업체는 60.6%, 미정인 업체는 16.1%였다.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중 500인이상 대기업이 44.1%로 가장 많았으며, 300-499인 43.4%, 100-299인 35.5%, 30-99인 28.4%, 10-29인 22.3%, 5-9인 15.2%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5.0%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300-499인 제조업체가 44.4%로 고용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조정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8.5%인 376곳으로 99년 4·4분기의 10.1%에 비해 1.6%포인트 낮아 기업들의 고용조정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5인이상 전산업의 고용전망 BSI(기업실사지수)는 113.7로 지난해에 비해 고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일제 근로자의 고용전망BSI가 111.1로 시간제근로자의 101.6보다 높아 고용증가패턴이 시간제에서 전일제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남경욱기자 kw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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