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8,500달러를 다소 웃돌 전망이다.30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년도 성장률(한은전망)이 10.2%, 연평균 환율이 1,189원48전으로 마감됨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6,823달러를 크게 넘어선 8,500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94년의 8,998달러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95년 1만823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후 96년(1만1,380달러) 97년(1만307달러)등 3년간 1만달러를 유지하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첫해인 지난해 극심한 불황 속에 6,000달러대로 곤두박질쳤다. 재경부 관계자는 『1인당 소득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높을수록, 환율이 낮아질수록 커지게 된다』며 『내년에는 1만달러를 다시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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