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팀플레이가 살아난 인디애나와 레지 밀러를 막지 못했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30일(한국시간)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센트럴디비전 애틀랜타 호크스전서 승리, 4연승을 올리며 19승9패로 디비전 정상을 지켰다. 116-89의 대승이었지만 인디애나조차도 승리를 점칠 수 없었다. 출발부터 심상치않았다.
초반 팀플레이가 무너진 인디애나에게서 디비전 1위다운 면모를 찾아볼 수 없었고 골게터 레지 밀러도 전반 겨우 4득점에 그쳐 명성을 무색케했다. 애틀랜타는 2쿼터 10분께 48-36으로 달아났지만 그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3쿼터들어 인디애나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전반의 무기력함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매섭게 애틀랜타를 옥죄기 시작했다. 인디애나는 3쿼터서만 무려 40득점, 겨우 10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틀랜타를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레지 밀러도 함께 살아났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린 레지 밀러는 3쿼터서만 19득점하며 맹활약했고, 그와 매치업을 이룬 아이재이아 라이더는 경기가 끝난 뒤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샬럿 호네츠는 시즌들어 최고득점을 기록한 데릭 콜맨(27점)의 활약에 힘입어 109-105로 밀워키 벅스를 눌렀다. 부상으로 10여일간 결장한 에디 존스의 공백때문에 고전을 거듭하면서도 2연승을 거뒀고 존스의 복귀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돼 희망적인 새천년을 맞이하게 됐다.
◇30일 전적
인디애나 116-89 애틀랜타
샬럿 109-105 밀워키
클리블랜드 96-94 워싱턴
마이애미 109-106 올랜도
디트로이트 91-77 시카고
유타 101-90 밴쿠버
새크라멘토 113-104 시애틀
LA 레이커스 103-87 피닉스
필라델피아 97-94 골든스테이트
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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