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민련 보수대연합 5·6공과 손잡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민련 보수대연합 5·6공과 손잡는다

입력
1999.12.31 00:00
0 0

자민련은 「보수대연합」을 명분으로 5·6공 인사들을 집단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민련을 중심에 세우고 오른쪽에 5·6공및 구민정계 인사들을, 왼쪽에는 신진보수세력을 배치한다는 총선 전략에 따른 것이다.특히 5·6공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이한동 의원을 당 간판으로 영입하는 것을 계기로 5·6공 출신 보수성향 인사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우선 6공 출신의 노재봉 전총리, 5공 출신의 장세동(張世東)전안기부장 정호용 의원 허문도 전통일원장관 등을 영입대상으로 잡아놓았다.

이들중 상당수는 현재 자민련의 손짓에 소극적이거나 유보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총선출마를 검토중인 허전장관은 『선거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뭐라고 얘기할 수 없다』며 관망 입장을 보였다. 장전부장과 정전의원은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의 한관계자는 『정성을 다해 영입을 추진하면 5·6공 일부 인사는 관심을 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전총리에게는 「전국구」 배려 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한동의원은 정초에 새해인사차 전두환 노태우 전대통령을 잇따라 예방,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집권경험을 갖춘 보수세력이 힘을 모으는 게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 할 계획이다. 또 김총리와 박총재등 자민련 지도부도 5·6공 인사들과 물밑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자민련의 한 당직자는 『김총리가 요즘 많은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신년초에 거물급 보수 인사 영입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이와함께 구민정계 의원들에게도 공을 들이고 있다.

무소속 이웅희(용인)의원, 한나라당 L의원 등을 영입하면 자민련 이태섭 허남훈 박신원 의원등과 함께 경기 남부에 「녹색벨트」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총리는 30일 자민련 의원 송년 오찬모임에 참석, 『자민련은 건전한 보수주의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유일한 정당』이라며 『누구든 생각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