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첫 정치자금 기부

민주노총 광주지역 금속노동조합은 29일 노조의 정치활동 보장을 위해 민주노동당에 매월 정치자금을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조합원 150명인 광주 금속노조가 내년 1월부터 기부할 정치자금은 10만원선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노동단체나 사회단체의 정치자금 기부여부 결정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달말 노동단체의 정치자금 기부행위금지 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사실상 노조의 정치활동에 대한 법률상 제약이 없어졌다』며 『노조의 완전한 정치활동 보장을 위해 매월 조합비 5%를 창당예정인 민주노동당에 정치자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치권은 4월 노조의 정치자금 기부를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 국회에 계류중이다.

광주=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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