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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64개지구당 조직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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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64개지구당 조직책 공모

입력
1999.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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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민주신당」(가칭)이 29일 발표한 64개 사고및 미창당지구당에 대한 1차 조직책 공모결과는 신당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전체 경쟁률은 4.4대 1이었으나 지역여건이 좋은 서울 노원갑엔 18명이 몰린 반면 영남지역에선 공모대상 38개 지구당 평균 경쟁률이 2.6대1에 그쳐 뚜렷한 지역편차가 확인됐다.

그나마 선거철마다 고개를 내미는 「허수」를 제외하면 건질만한 인물이 별로 없다는 게 신당 관계자의 귀띔이다.

서울 노원갑엔 최동규 전동자부장관과 국민회의 신형식 총재대행비서실차장이 신청서를 냈으나 최전장관과 경합이 예상되던 김진호 전합참의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한광옥 의원의 청와대행으로 자리가 빈 서울 구로을도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병오 전의원이 강한 의욕을 보인 반면 신당 장영신 공동위원장은 가타부타 뜻을 밝히지 않았다. 신당측은 비신청자 중에서도 조직책 선정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 투명성과 관련한 논란도 예상된다.

경기지역에선 전수신 전삼성라이온즈대표이사가 수원팔달에 지원하는등 5개 지구당 평균 8.6대1의 경쟁률로 수도권 강세를 이어갔다. 대전동갑에 남재두·송천영 전의원등이, 충주에 이원성 전대검차장등이 지원한 충청지역 경쟁률도 5.8대1을 기록, 자민련과의 치열한 신경전을 예고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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