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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뉴욕양키스 최고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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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뉴욕양키스 최고의 팀

입력
1999.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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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을 앞세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상에 오른 「1927년의 뉴욕 양키스」가 스포츠 전문케이블채널인 ESPN 선정 금세기 「최고의 팀」으로 꼽혔다. ESPN은 미국 대학 및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화제를 낳은 10개 팀을 선정, 29일 인터넷사이트(http://espn.go.com)에 그 목록을 올렸다. 선정 결과 1927년 메이저리그에서 110승44패를 기록, 월드시리즈에 올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고 패권을 차지한 양키스가 1위에 올랐다.당시 양키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한 시즌에 60개의 홈런을 날렸고 루 게릭은 타율 0.373에 47홈런, 175타점을 기록해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의 팀 2위에는 77년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정상에 선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가 뽑혔다. 커네이디언스는 76-79년 4년 연속으로 스탠리컵(NHL 우승컵)을 차지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정규리그에 60승8무12패, 플레이오프에 12승2패를 기록한 77년의 팀이 선정된 것이다.

85년 미국 프로풋볼(NFL) 정상에 선 시카고 베어스가 3위, 95년 대학풋볼 패권을 차지한 네브래스카대가 4위, 72년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6-10위에는 양키스(1939년), UCLA대 농구팀(68년), 오클라호마대 풋볼팀(56년), 시카고 불스(96년)농구팀, 마이애미 돌핀스(72년) 풋볼팀이 차례로 올랐다.

「최악의 팀」 불명예는 76년 NFL에서 정규리그 14전 전패에 득점 125점, 실점 412점의 성적을 남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게 돌아갔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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