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북했던 일본인 1명이 이달 4일 간첩혐의로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된 뒤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공화국(북한)법에 저촉되는 간첩행위를 한 스기시마 다카시(60) 일본 시장경제연구소 연구원을 억류중』이라며 『스기시마 연구원이 오랫동안 일본뿐 아니라 남한의 정보기관과 결탁해 북한에 대한 간첩행위를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스기시마 연구원이 남한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제공받았으며 휴대용 녹음기, 촬영기를 비롯한 여러 장비로 북한에 대한 간첩행위를 했음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스시야마씨가 남한 정보기관과 결탁했다는 중앙통신의 보도는 사실무근의 상투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