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사이버 사랑을 전합시다」㈜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는 29일 전국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이버 사랑의 모임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한컴은 PC 제조업체와 통신 업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연계해 1차로 내달중 영·호남 지역 아동복지시설 108곳에 PC 190여대를 무료로 보급하고, 5월까지 전국 시설로 확대키로 했다. 또 어린이들이 컴퓨터와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PC 기초와 인터넷 활용법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컴의 자회사 네띠앙에서는 이들 시설의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을 도맡는다. 한컴은 이 홈페이지들을 묶어 각 시설 관계자와 어린이, 후원자들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사랑을 나누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어린이와 후원자를 이어주는 사이버가족 결연, 길을 잃어 시설에 들어온 어린이들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미아찾기 운동도 추진한다.
한컴은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업과 개인들도 참여시켜 이 운동을 지속적인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컴 가족사와 SBS, ㈜PC119 등 후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랑의 PC 보내기」 전국민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시설을 찾아 PC를 설치해주고 어린이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줄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전사장은 『시설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부모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인터넷 시대의 소외계층으로 남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운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마음껏 즐기고 든든한 후원자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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