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제대자 가산점 부여 위헌 결정이 내려진 이후 대구시가 처음 실시한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여성응시자가 전원 합격했다.대구시는 지난 19일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실시결과 7명을 뽑는 이 시험에 여성이 모두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험에는 남자 35명, 여자 128명 등 모두 163명이 응시했다.
시 관계자는 『간호직 등 여성 전문직을 제외하곤 남녀 공동 응시 공무원 시험에 여성만 합격하기는 이례적』이라며 『군 제대 응시자들에게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은 것도 이유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성 합격자는 내년 1월5일 면접을 거쳐 일선에 배치된다.
대구=유명상기자 ms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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