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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밤' 대중교통 연장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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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밤' 대중교통 연장운행

입력
1999.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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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밀레니엄 도시축제가 펼쳐질 31일 밤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서울시는 28일 지하철 연장운행 등을 포함한 새천년맞이 및 연말연시 대비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내년 1월1일과 3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지하철 운행이 두시간 연장되며, 31일부터 3일까지 나흘동안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5호선 24회 등 지하철 운행횟수가 하루 119회(운행간격 20∼30분) 늘어나며, 개인택시 1만4,158대가 추가 운행된다. 특히 지하철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와 관련, 31일 밤 11시58분부터 지하철 모든 열차는 각 역에서 2∼3분 정차해 정상여부를 확인한 뒤 운행할 예정이다.

31일밤부터 「새천년 새서울 평화의 종 2000」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광화문을 비롯한 시내통과 시내버스 89개노선 2,274대는 교통통제에 따라 노선우회와 함께 연장운행된다.

31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은 동십자각_내자동, 조선일보사앞_광화문, 새문안간_종로2가, 재동로터리_청계2가 등이다. 대신 일반버스 1,574대(53개노선)는 1일 0시30분∼1시30분, 좌석버스 462대(24개노선)는 1일 새벽1∼2시, 심야좌석버스 238대(12개노선)는 새벽2시∼2시30분 연장운행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행사장 주변의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찰과 자치구 등과 특별단속반을 편성, 불법 주·정차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천년맞이 행사에는 15만여명의 시민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사장 주변의 주차 능력이 절대 부족한 만큼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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