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계약선수제(FA) 도입을 확정지은 프로축구연맹은 내년 시즌부터 유럽을 모델로 한 클럽시스템을 10개 구단이 전면 채택하고, 대전 시티즌을 제외한 9개 구단이 남부·북부리그로 나눠 2군리그를 실시키로 했다.연맹 차원에서 클럽시스템을 도입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2군리그는 92년이후 8년만에 부활됐다. 이번에 도입키로 한 클럽시스템은 각 구단이 중학생 이하 유망주를 조기발굴, 유학이나 엘리트교육을 시킬 경우 고교졸업후 지명권을 인정해 준다는 방안. 기존 연고지명고교가 3개팀이었던 프로축구는 이번 클럽시스템 도입으로 유망주 발굴기회가 보다 넓어지게 됐다.
2군리그는 대전을 경계로 남부 5개팀(울산 부산 포항 전남 전북)과 북부 4개팀(수원 천안 부천 안양)간 리그제로 운영된다. 대전은 선수와 자금 부족으로 제외됐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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