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원주 삼보의 허재와 부산 기아의 김영만이 아직 제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조금 성급한 실전투입.팀이 어렵다보니 부상에서 완전회복하거나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리기 전에 현장투입돼 예전의 농익은 기량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삼보의 주축 허재는 11일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난뒤 첫 복귀전이었던 21일 27분동안 9득점에 그쳤다. 3점슛은 5개를 던져 1개만 성공시켰고 실책은 4개나 기록했다.
허재는 특히 23일 허벅지가 또다시 나빠져 한 경기 결장했고 다음 경기서는 26분을 뛰어 15득점을 올렸지만 역시 기대에 차지 않는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던 김영만은 부상 1달여만에 투입된 25일 26분동안 12득점했으나 장기인 3점슛은 3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두번째 경기서도 21분동안 고작 7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1개 시도했으나 그나마 실패. 왼쪽무릎이 아직 정상이 아니어서 제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두 구단 관계자는 『실전투입이 조금 빠르긴 하지만 고비때 투입하는 방법으로 무리를 피하고 실전감각을 되찾게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팬들은 두 선수가 완전한 상태에서 멋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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