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광주 성남 군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진 수도권 신도시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비율이 지난 8년 동안 최고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평 평택 남양주 등 원거리 지역주민들의 출퇴근 비율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경기개발연구원이 27일 발표한 「경기도 통행특성」에 따르면 용인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한 주민의 비율(90-97년기준)은 무려 112.2%나 증가했다. 광주 김포 군포 성남 지역도 31.1-53.7%, 분당 일산 평촌 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지역도 10% 가량 증가했다.
또 광명 과천 고양 하남 구리시 등 5개 지역 직장인의 절반이상(53.1-68.8%)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이들 도시가 수도권의 대표적인 「침상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로의 출퇴근 비율이 감소한 곳은 양평군(57%) 평택(29.2%) 남양주(15.9%) 파주(15.9%) 의왕(12%) 등으로 원거리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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