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산하 일선 경찰들이 민원인들을 찾아 나서는가 하면 민원인들을 위한 셔틀차량을 운행하는 등 획기적인 대민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광주경찰서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민원인이나 노약자 신체장애자들을 위해 승용차 1대를 민원인 전용 셔틀차량으로 운행,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서는 경찰서입구에서 동보아파트앞 삼거리를 거쳐 기동10중대까지 3㎞구간을 왕복하는 셔틀차량을 11월부터 운행하고 있으며 동절기인 내년 2월말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수원중부서는 9월부터 폭력배나 강·절도범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려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관내 곳곳에 형사외근반 형사들의 명함을 스티커로 제작, 배포하고 있다. 중부서는 각 형사들마다 자신의 핸드폰과 사무실번호가 적힌 스티커 1,000여장을 제작했으며 신고를 받으면 피해자를 직접 방문, 지금까지 60여건을 처리했다.
분당경찰서는 출장 휴가 비번 등으로 담당경찰을 만나지 못하고 되돌아 가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18일부터 방문예약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주민들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찰관을 만나지 못해 되돌아가는 일이 잦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같은 제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민원때문에 여러차례 경찰서를 방문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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