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헤어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색깔이 화려해진다는 점이다. 핑크, 라임색, 오렌지, 진한 노랑, 진한 빨강등 갖가지 다채로운 색들이 새 천년의 희망적 분위기를 타고 패션, 메이크업, 머리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전망이다.헤어 디자이너 비달 사순은 「팔레트를 펼친 듯한 화려한 색깔」을 2000년 특징으로 꼽고 역동적인 짧은 머리 「록커트로닉」과 커트와 컬러가 용해된 「퓨전 스타일」을 2000년 봄/여름 유행 스타일로 제시했다.
「록커트로닉」은 21세기 디지털시대를 향한 미래지향적인 모던 스타일. 층지어 커트하는 레이어드 기법과 붉은 염색으로 자유로운 록스타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앞머리는 바람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 「퓨전 스타일」은 긴 머리에 커트, 컬러를 섞어 자신만의 헤어스타일을 추구하는 21세기의 욕구를 그리고 있다. 비달 사순의 가장 대표적인 스타일 중 하나인 「사순 밥」을 변형시킨 것이다.
사순은 이밖에 레드 오렌지색으로 염색해 사이버 이미지를 표현하거나(제로 쿨), 강한 여성을 더욱 부각시킨 커트(블랙), 멋진 남성의 패션감각이 더욱 돋보일 스타일(아이돌) 도 제안하고 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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