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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건교부 장차관, 기내서 2000년 첫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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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건교부 장차관, 기내서 2000년 첫날 맞는다

입력
199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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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안전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의 이건춘(李建春)장관과 강윤모(姜允模)차관이 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문제 (Y2K)발생이 우려되는 2000년 1월 1일 항공기에서 새해를 맞는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26일 『항공분야 모든 시스템은 이미 Y2K 문제를 해결하고 중국과 공동으로 실시한 모의시험을 비롯 세 차례의 합동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했으나 이 장관등 최고 정책책임자들이 이를 직접 몸으로 검증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국제표준시로 31일 오후 11시40분(한국시간 2000년 1월1일 오전 8시40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여객기에 탑승, 서해안 상공에서 1월1일 0시를 맞기로 했다. 또 강차관은 같은 시간대에 김포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교통분야 각 기관 및 업체는 Y2K 문제발생에 대비해 3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만일의 사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총2,119명으로 비상근무체제를 편성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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