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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가 깜찍한 액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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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가 깜찍한 액자로

입력
199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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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화(30·주부·서울 도봉구 방학동)씨는 집으로 배달된 신문을 읽고 나서 그냥 버리지 않는다. 한국신문지공예협회의 「신문지 공예 교실」을 수강한 홍씨의 손을 거치면 집안을 굴러 다니는 신문지가 액자, 꽃바구니, 휴지걸이같은 깜찍한 생활소품으로 변신한다.홍씨는 『신문지가 재활용돼 집안을 장식하는 소품으로 변신할 때 감동을 느낀다』면서 『신문지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비가 거의 안들고 실용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문지를 재활용해 생활소품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무엇을 만들 수 있나 : 신문지로 만들 수 있는 생활소품은 무궁무진하다. 가족 사진 등을 넣어두는 액자는 만들기도 쉽고 쓰임새도 많아 우선 품목으로 꼽힌다. 말이봉 4개의 끝부분을 세로로 잘라서 사각형으로 붙이고 나서 역시 말이봉으로 만든 이젤(세움다리)을 붙이면 된다.

아이들 인형이나 장난감을 수납하기 편리한 미니 의자, 붓이나 액세서리를 담아두는 화필꽂이·바구니·소쿠리, CD를 담는 CD케이스, 휴지걸이, 저금통 등도 인기품목. 솜씨가 늘면 장식용으로 모형 동물, 미니 통나무집 등을 만들기도 한다.

어떻게 만들고 어디서 배우나 : 신문지를 접어 나무 기둥처럼 돌돌 말아 단단한 말이봉을 만드는 것이 핵심 기술. 이 분야에 독보적인 「종이 공예가」 심우출씨가 특허 출원한 「종이 말이구」를 이용하면 헌 신문지를 두께가 다양하고 웬만한 압력도 너끈히 견디는 봉으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색깔 코팅을 입혀 자르고 이어서 생활 소품을 만드는 것이 원리. 준비물로는 가위, 송곳, 붓, 절단기 등이 필요하다. 쓸만한 생활소품을 만들자면 전문 강좌를 수강해 기술을 습득하는 게 좋다. 한국신문지공예협회(02-847-0706), 대한주부클럽연합회(02-779-1537).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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