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일던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의 신고소득이 대폭 상향 조정됐다.보건복지부는 26일 국민연금 보험료부과 형평성을 해소하기 위해 2만7,000명의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신고소득 상향 조정작업을 벌여 절반 가량인 1만4,000여명의 신고소득을 평균 99만8,000원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전국민연금시대 개막후 월 평균 소득을 292만원으로 신고했던 변호사들의 경우 341만원, 의사들의 경우 273만원에서 328만원, 치과의사는 255만원에서 31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소득 전문직종 소득 상향작업으로 소득 하향신고에 따른 형평성 시비가 상당부분 없어지게 됐다』며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있는 나머지 전문직 종사자에 대해서도 상향조정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현재 도시지역 소득신고자 390만명중 27%인 107만명이 평균 34만원씩을 상향 조정, 전체 평균소득은 월 95만6,000원(종전 84만2,000원)으로 높아졌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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