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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장님] 생식.영양식 "건강을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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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장님] 생식.영양식 "건강을 팔아요"

입력
1999.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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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부업할만한 아이템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자녀들을 등교시킨 후 가사를 마치고 부업을 하다가도 자녀들 귀가시간에 맞춰 일을 마쳐야 하는 데다 본인의 적성과 취향에 맞으면서 웬만한 수입도 올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일산에 사는 송애숙(宋愛淑·41)씨. 남편이 자영업을 하고 있으나 중학교 1년, 고교 1년, 고교 3년생 등 3명의 자녀를 키우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아 부업 아이템을 찾다 「건강식품 백화점」으로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송씨는 창업박람회에도 가보고 신문·잡지광고도 뒤적이던 중 건강식품들만 모아 염가로 판매하는 사업에 주목하게 됐다.

송씨 본인이 건강식품 효과를 본 경험이 있는데다 미국의 경우 건강식품 전문체인인 GNC사의 체인점이 4,300개에 이르는 등 선진국에서 미래 유망업종으로 꼽히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난 후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7.5평 점포를 임대받은 송씨는 건강식품 전문체인인 NBC21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송씨가 취급하는 건강상품은 임산부, 노약자, 당뇨병환자, 수험생, 어린이, 샐러리맨 등을 위한 분야별 전문식품류 300여종. 송씨가 점포 문을 연 것은 올 10월 25일. 개점 2개월만에 매출액이 월700만원, 순수익이 3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

송씨는『유통단계를 대폭 줄였기 때문에 방문판매 등에 비해 판매가격이 50~70%나 싼데다 노약자나 임산부등 특성에 맞는 상품이 다양해 고객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도 틈나는대로 신문 등에 전단을 삽입해 배포하고 있다.

『당뇨나 고혈압환자들을 위한 생식(生食)제품, 장기능 활성화제품, 어린이 성장 촉진상품 등이 인기가 높다』는 송씨는『곧 월매출이 1,000만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02)2636-7785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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