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가 육상 국가대표상비군 코치를 맡는다. 황영조는 내년 1월4일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 중장거리부문 유망주 30여명에 대한 동계훈련 지도를 하게 된다. 한국마라톤클럽이나 마라톤교실을 추진하며 지도자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황영조가 국가대표코치를 맡아 지도하기는 처음이다.중장거리부문 상비군은 전지훈련지인 전남 해남에서 내달 28일까지 동계훈련을 실시한다. 유영진(서원대) 이영구(건국대) 등 신진선수들이 포진한 중장거리 상비군은 시드니올림픽이후 마라톤 등을 이끌고 나갈 유망주들이다.
육상연맹관계자는 『중장거리 상비군 동계훈련을 위해 황영조에게 코치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며 『현역시절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교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한 바 있는 황영조 역시 『한국마라톤이 세계기록과 점점 멀어져 안타까움을 느낄 시점에 상비군코치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모든 기술을 전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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