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4일 시민단체들의 이동전화요금 인하 주장을 수용, 이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요금 인하폭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이날 『이동전화 가입자가 2,000만명을 넘고 있으나 국내 이동전화요금은 상대적으로 너무 비싸다는 시민단체들의 지적을 수긍한다』면서 『요금을 내려야 한다는 전제아래 현재 당에서 실태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임의장은 『통신업체들은 할인율 적용 등의 방안을 고려중이나 당으로선 좀 더 근본적인 인하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동전화업체, 정보통신부 등과 조만간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와 관련, 『SK텔레콤 신세기이동통신 등 선발 2개사의 요금을 먼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구체적인 요금인하폭 등은 실태조사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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