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전국 2,800여개 우체국에서 증권계좌를 만들어 증권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동원증권은 24일 정보통신부와 전략적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증권업계 처음으로 우체국을 통해 증권거래가 가능한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투자를 원하는 농어촌과 도서벽지의 주민들이 인근에 증권사가 없어 겪던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서비스는 전산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투자자는 우체국에 도장과 주민등록증을 가져가 증권계좌를 만든 후 각 지역의 동원증권 콜센터를 통해 증권거래는 물론 실권주와 공모주 청약 등을 할 수 있다. 또 PC를 통해 홈트레이딩도 가능하다.
동원증권은 이번 업무제휴로 전국의 우체국 계좌를 통해 동원증권 계좌로 입출금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소 30만명의 신규투자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은 제휴로 얻게 될 수익의 30%를 사이버코리아21기금 등에 출연한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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