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4일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내년에 연금기금 2,000억원을 국내 4개 투자신탁회사에 각 500억원씩 위탁 운용키로 의결했다. 정부가 연금기금을 민간 투자회사에 위탁을 맡기기는 처음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이 기금규모는 내년에 신규 조성될 18조원의 11%에 해당하는 액수』라며 『1년동안 연금기금 민간위탁투자를 시범 시행한 뒤 결과를 평가해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연내에 위탁기관 선정위원회를 통해 투자신탁회사 등 국내 38개 민간투자회사 중 4개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투자시 위험관리를 위해 위험허용한도를 계약자산가치 기준 최대손실률을 10% 이내로
정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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