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밤 서울시 주최로 「새천년 평화의 종 2000」행사가 열리는 종로구 보신각은 조선 태조5년(1396년) 처음 세워졌다. 당시 조정은 이곳에 각(閣)을 짓고 종을 걸어 종소리에 따라 각 성문을 여닫게 했다.3.1절과 광복절, 제야에 33번의 종소리를 울려주는 보신각은 일제때는 독립시위의 중심지로도 유명했다. 보신각 앞은 만세 시위의 메카였다. 시위 군중들은 1919년 4월19일 이곳에서 국민대회를 열고 한성정부(漢城政府)를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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