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동반 상승하는 「산타장세」를 형성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3대지수가 블루칩과 하이테크칩 강세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자 24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함께 치솟았고 국내 종합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일본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의 폭등세에 고무돼 전날보다 123.02엔 오른 1만8,584.95엔으로 마감했다. 컴퓨터메이커인 후지쓰와 가전사 소니 등이 강세장을 견인했고 22일 개장된 장외주식시장인 마더스의 활황도 지수를 떠받쳤다. 홍콩 항셍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도 연말을 앞두고 정보통신주에 대한 선취매세가 형성돼 오후3시 현재 각각 1만6,833.28, 2,446.57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미국 다우지수와 S&P지수가 각각 202.16, 22.35포인트씩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도 한때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뚫었다 역시 최고치인 3,969.53포인트로 마감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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