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 부근에 자리한 「강구항」은 갯내음이 밴 경북 영덕의 바닷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 토실토실 살이 오른 영덕대게찜부터 뱃사람들의 이른 아침 속풀이 음식까지 쉽게 구경할 수 없는 이색 별미들을 선보인다.
명물 중의 명물은 뱃사람들이 출어(出漁)전 즐겨 먹는다는 생선추어탕. 고등어를 삶아 곱게 으깬 뒤 된장을 섞어 추어탕식으로 얼큰하게 끓여내는데 비린내가 없고,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회를 뜨고 남은 생선뼈로 사골 우려내듯 국물을 내는 서더리탕이나 도다리회와 고추장, 배채 따위를 물에 말아 먹는 영덕물회, 청어나 꽁치를 겨우내 얼려 말린 과메기 등도 단골이 많은 별미. 미리 주문하면 그날 그날 영덕에서 올라온 싱싱한 대게로 찜을 만들어 포장판매도 한다.
메뉴 영덕대게찜(100g) 1만2,000원/영덕게장밥 8,000원/영덕물회 1만원/과메기 1만5,000원/도루묵조림 3만∼4만원/갈치조림 2만원/생선추어탕 6,000원/서더리탕 5,000원/꼴복지 1만5,000원/강구항 정식 1만5,000원
전화 (02)518-6081
맛★★★★☆ 분위기★★★☆ 서비스★★★★(★5개 만점 ☆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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