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2000년 한국배구 슈퍼리그가 열린다.대한배구협회(회장 최수병)는 23일 내년 1월2일 개막하는 현대아산배 2000슈퍼리그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전날 남자 실업팀 현대자동차가 참가를 결정해 LG화재를 제외한 남자실업 6개팀과 대학 7개팀, 여자실업 5개팀이 벌이는 2000년 슈퍼리그는 모두 4차대회로 나뉘어 치러진다.
개막전은 지난해 남자부 챔피언 삼성화재와 전통의 명문 현대 자동차가 맞붙는다.
한편 배구협회는 불참을 선언한 LG화재와 막판까지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스카우트 파문속에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LG화재의 슈퍼리그 참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올해안에 마무리 하려던 대학 4년생의 드래프트도 협회를 불신한 실업팀들의 부람등으로 전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여전한 행정력 부재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으로 17회째를 맞는 슈퍼리그 진행 방식이 과거와 같이 복잡하고 일관성이 없는 등 아마수준의 촌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