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투자액이 사상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돌파했다.산업자원부 정덕구(鄭德龜)장관은 23일 현재 외국인투자(신고기준) 실적이 2,020건에 152억달러를 기록, 올해 목표치 150억달러를 조기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15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올해 외자유치액 155억달러(예상치)는 62년 외자유치가 시작된 이후 연간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투자유치국 순위에서도 지난해 세계 21위에서 14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에선 중국(올해 600억달러)에 이어 두번째 외자유치대국으로 도약했다.
정장관은 『당초 수십억달러의 외자유치가 기대됐던 대우의 부도와 공기업의 외자유치가 부진한 가운데 대기업보다는 1억달러 미만의 중소규모 외국인투자가 대폭 확대됐다』면서 『국내총생산(GDP)대비 외국인투자비중도 96년 2.6%에서 7.7%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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