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폭언사태가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국민회의 국창근(鞠玉+倉根)의원이 23일 뒤늦게 수습에 나서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이 단식농성을 푼 것.국의원은 이날 오후 3시께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이던 김의원을 찾아 『미안하다. 이제 그만 농성을 풀라』면서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김의원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자 국의원은 오후 늦게 3당총무회담장에 나가 사과문을 작성, 직접 서명한 뒤 28일 본회의에서 낭독키로 약속했다.
결국 사과를 받아들인 김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약한 이들의 권익이 신장되길 바란다』고 말한 후 동료의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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