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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화물기 747] 80년 보잉사서 도입 113톤 적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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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화물기 747] 80년 보잉사서 도입 113톤 적재가능

입력
1999.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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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는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에서 지난 80년 도입한 B747-F200기(KE8509·사진)이다. 길이 70.66㎙,폭59.64㎙, 높이 19.33㎙인 이 비행기는 엔진 4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미국 프랫&휘트니가 제작했다. 최대 항속시간은 12시간36분, 최대 화물적재량은 113톤. 제작된 지 19년째를 맞는 이 항공기는 지금까지 총 8만2,997시간을 비행했고 1만5,449차례의 착륙기록을 갖고 있다.대한항공측은 『이 비행기가 이달 3일 정기점검을 받는 등 그동안 382회의 점검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별도의 정밀점검도 27회나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지금까지 미국, 영국 등 주로 장거리 노선에 투입돼 왔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화물기에 대해 영국의 보험브로커사인 마시(Marsh)를 통해 전세계 재보험사에 3,800만달러의 기체보험에 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양화재가 기체보험의 0.3%에 해당하는 11만4,000달러를 부담하게 됐으며 숨진 승무원의 경우 약 10만달러의 승무원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경기자

moo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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