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3일 2000학년도 특차모집 합격자 733명을 발표했다. 이번 서울대 특차모집에서 수능성적 380점이상 고득점자 3,000여명이 탈락한 것으로 추산돼 주요대학 정시모집에 일대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올해 특차합격자 가운데는 여학생이 32.7%인 240명으로 지난해(27.8%)보다 비율이 높아졌으며 재수생도 20.3%인 149명이 합격해 지난해(14.4%)보다 강세를 보였다. 내신성적 때문에 특수목적고 등에서 자퇴한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수는 23명으로 지난해 35명보다 줄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자연대 의예과에 합격한 최주성(崔主成·26·부천고졸)씨였다.
한편 입시학원들은 『이번 특차모집에서 수능성적 380점 이상의 고득점자 3,000여명이 탈락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28일부터 시작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정시모집에 큰 변수가 될 것같다』고 전망했다. 고득점 탈락자들이 몰릴 연·고대 정시모집 합격선이 당초 예상보다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합격자 명단은 서울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nu.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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