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606명을 태운 필리핀여객선 1척이 23일 오전 6시께(한국시간) 필리핀 중부 세부섬 인근 해상에서 침몰,승객 4백50여명이 실종됐다고 해안경비대가 발표했다.프랭클린 얀코 해안경비대장은 "`MV아시아-사우스코리아'라는 이름의 여객선이오늘 새벽 관광휴양지인 세부섬 인근의 반타얀섬 근처에서 침몰하는 모습이 사고해역을 지나던 선박들에 의해 목격됐다"면서 "침몰당시 여객선에는 606명이 타고 있었으며 160명은 사고직후 다른 선박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는 실종됐다"고 말했다.
얀코 경비대장은 또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고현장 주변에서는 침몰하기전 여객선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또 사고 해역엔 강풍이 불고 안개가 낀 상태였다고 전했다.
트랜스아시아 선박회사 소유로 필리핀 도서간을 운항중인 이 여객선은 전날 오후 세부섬을 출발, 일로일로섬으로 가던중이었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마닐라.일로일로 AP.dpa.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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