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내년 1월부터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세계 전역에서 기업홍보를 위한 「글로벌 로드쇼」를 펼친다.대우전자 고위관계자는 23일『왈리드 앨로머와의 외자유치 협상은 결렬됐지만 채권단이 총부채 7조원 가운데 2조6,000억원을 채무조정해주기로 해 내년부터 정상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지 판매·생산법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로드쇼를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우는 현지 바이어와 언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현황과 향후 자금조달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내년도 매출목표를 4조2,000억원으로 잡고 있는 대우는 로드쇼에서 매출규모가 매년 10%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중장기 경영목표와 자신감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또 영상부문 외에 PDP(벽걸이용TV) HDTV(고화질TV) 등 멀티미디어부문에 집중 투자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할 방침이다.
대우는 내년초 이탈리아, 독일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국 등지로 설명회 대상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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