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전자지원이 해를 거듭해 갈수록 수험생은 물론 대학과 고교의 인기를 얻고 있다.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가 3년째 주최하고 있는 대입전자지원에는 첫해인 98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1,164개 고교와 19개 대학이 참가, 5,521건이 접수됐고 다음해인 99학년도 입시에서는 참가학교와 이용자가 폭증, 전국 1,759개 고교와 53개 대학이 참가하고 51,762명의 수험생이 이용했다.
올해 2000학년도 입시도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4년제 42개대, 2년제 44개대 등 총86개 대학이 참가, 이용수험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지원을 이용하는 수험생의 증가는 참가대학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지원의 편리성과 지원모집단위의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매력 때문. 전자지원을 이용하려는 수험생은 거주지의 한빛은행이나 농협중앙회 지점에서 전형료, 수수료납부와 함께 전자지원서를 접수하고 수험표를 교부받으면 모든 지원접수절차가 끝난다. 주의할 점은 단위농협에서는 전자지원을 접수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농협중앙회 산하지점인지 확인해야 한다.
지원모집단위의 경쟁률은 경쟁률코드를 이용, 이동전화(011)나 음성자동응답서비스(700-2221, 2151)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전자지원 이용자증가의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지금까지 단 1건의 오류없이 치러져 그 안전성이 입증됐고 삼성SDS SK텔레콤 한빛은행 농협중앙회 등의 회사가 주관사 또는 후원사로 참가해 신뢰를 더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전자지원서를 접수할 때 은행과 농협의 컴퓨터와 전산망을 통해 지원내용의 오류여부가 실시간으로 검증되며 대학에 종이원서를 내는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또 수험생이 은행이나 농협지점의 창구에 제출한 전자지원서는 내용이 컴퓨터로 입력된 뒤 대학으로 보내진다.
전자지원서비스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에 따라 특별전형 포함여부 등 전자지원 접수내용에 있어 다소의 차이가 있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전자지원으로 접수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전자지원서비스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중에도 일부 모집단위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만큼 각 대학의 전자지원 대상과 방법 등을 게재한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접수기간이 일반원서 접수와 다른 경우가 있다는 사실도 유의해야 한다.
대입전자지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일보 전자신문
hk인터넷(www.hk.co.kr)
의
「2000학년도 대입전자지원」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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