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예술대가 대학 사상 처음으로 폐교됐다.반면 폐쇄 위기에 처했던 한려대는 살아남게 됐다.
교육부는 22일 설립자 비리와 학내분규로 작년 7월 폐쇄계고한 광주예술대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리고 한려대는 입학정원을 대폭 감축하는 조건으로 존속시키기로 했다. 대학이 강제폐쇄된 것은 처음으로 고등교육법에는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불가능할 경우 폐교를 명할 수 있게 돼 있다.
광주예술대는 학생 236명이 이미 다른 대학으로 전·편입했으며 교수 29명도 학교를 떠나 사실상 문을 닫은 상태였다.
교육부는 한려대에 대해서는 그동안 학교 정상화가 어느 정도 이뤄졌고 학생과 주민이 존속을 희망하는데다 재적생이 1,901명에 달해 이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폐쇄명령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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