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을 앞두고 새롭게 선보인 신세계백화점의 심벌마크가 화제다.신세계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업이미지통합(CI) 선포식을 갖고 「활짝 핀 빨간색 꽃」을 새마크로 선정했다.
흥미를 끄는 대목은 신세계의 새 마크가 그룹의 모태인 삼성그룹의 신라호텔 및 에버랜드의 마크와 비슷한 이미지라는 것. 신라호텔은 무궁화과인 샤론장미꽃(rose of sharon)을, 에버랜드는 바퀴모양의 꽃잎(nature wheel)을 심벌마크로 쓰고 있다. 신세계가 삼성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지만 백화점의 「새얼굴」은 삼성과의 유대감을 연상시킨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꽃잎 숫자도 이런 추정을 더하고 있다. 심벌마크의 꽃잎이 신라호텔은 5장, 에버랜드는 6장, 신세계는 7장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꽃잎수가 7장인 꽃은 없다』며 『삼성계열사 마크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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