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팀 던컨-데이비드 로빈슨도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사투끝에 거둔 승리의 주역은 마리오 엘리였다. 샌안토니오는 22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앨라모돔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서부콘퍼런스 경기서 연장접전끝에 91-90으로 피닉스 선스를 꺾었다. 19승8패로 미드웨스트 디비전 1위.팀 던컨(25점 16리바운드) 데이비드 로빈슨(21점15리바운드)이 제 몫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샌안토니오는 60-66으로 3쿼터를 끝내며 간판스타 페니 하더웨이가 부상으로 결장한 피닉스에 끌려다녔다.
4쿼터들어 상승세를 타기시작한 샌안토니오는 12.8초를 남기고 테리 포터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80-77, 승수를 추가하는 게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종료 6.8초전 피닉스의 가드 제이슨 키드가 3점슛을 바스켓에 꽂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에 접어들어 샌안토니오는 먼저 6점을 얻어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막판까지도 팽팽한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3.1초를 남겨두고 제이슨 키드에게 가는 볼을 마리오 엘리가 가로채면서 샌안토니오에게 기회가 왔다. 파울을 얻어낸 엘리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31점)의 활약에 힘입어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113-103으로 제압했다.
22일 전적
인디애나 113-103 시애틀
토론토 116-87 뉴저지
워싱턴 97-83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91-90 피닉스
포틀랜드 89-79 휴스턴
새크라멘토 108-95 밀워키
문향란기자
iam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