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은 최근 서울시민 4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특검제를 일반제도로서 상설화하자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59.6%(258명)로 반대 28.6%(124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고 22일 밝혔다.옷로비와 파업유도 특검 수사의 공정성과 엄정성을 물은 데 대해서는 「그렇다」 또는 「보통이다」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각각 43.6%(189명), 21.7%(94명)로 나타나 옷로비 수사결과가 더 신뢰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두 사건에 대한 공정성과 엄정성을 부정하는 비율은 각각 49.7%(215명), 51.5%(223명)로 비슷했다. 특검수사가 의혹해소에 도움이 됐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옷로비가 55.0%(238명)로 31.9%(111명)를 기록한 파업유도보다 훨씬 높았다.
의혹해소에 실패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를 특검의 권한 제약과 수사의지 결여, 검경 등 관련기관 비협조, 수사 관련자의 수사방해 등의 순으로 꼽았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